중앙일보의"오발탄:, 패트리어트 요격률이 100%?

명품다리 작성일 09.04.09 15: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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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또 다시 오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은 지난 6일자 5면 <북 미사일 요격용 PAC-3 도입 빨라질 듯>에서 “PAC-3(개량형 패트리어트 미사일)는 600여 개의 산탄이 터지는 PAC-2(중고 패트리어트 미사일)와 달리 적의 미사일을 직접 요격하는 것으로 명중률과 격추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2003년 이라크전에서는 스커드미사일을 100% 가까이 요격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명백한 오보라고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가 7일 개인블로그에서 지적했다.

그는 <중앙일보의‘오발탄’, 패트리어트 요격률이 100%?>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앙의 보도가 명백한 오보인 이유는 간단하다"며 “PAC-3가 2003년 이라크전에서 100% 가까이 요격했다"는 스커드미사일은 이라크가 미국의 침공 ‘이전'에 유엔무기사찰단의 감시 아래 전량 폐기했기 때문에, 2003년 전쟁 당시에는 PAC-3로 요격할 스커드미사일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기실 PAC-3는 스커드를 요격한 사례가 한 번도 없다"면서 “1991년 1차 걸프전 때에는 PAC-3가 없었고, PAC-3를 사전에 배치하고 강행한 이라크 침공 당시에는 요격할 스커드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공차는 방향을 알려주고 패널티킥을 하는 것’으로 비유되는 요격 실험에서도, PAC-3는 모두 13차례의 시도 중 6차례만 성공해 50%에도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또 “이러한 오보는 북한의 로켓 발사로 재점화된 ‘북한위협론'을 틈타, 마치 ‘PAC-3가 스커드잡는 미사일'인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은 지난 6일 5면 기사에서 “한·미 연합 미사일의 전력 증강 문제를 검토해 발전시키겠다"는 국방부의 말을 인용하면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북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시스템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7일 “블로그 글을 아직 보지 않았다”면서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춋도 모르면 그냥 조용히 있어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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