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관계자, '황당할 뿐이다'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이후 경찰 등 공안 당국이 좌파서적 판매동향 파악에 나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함께 만드는 참세상'에 따르면 지난 12월 출간한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의 판매현황을 경찰에서 조사하는거 같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국민 세금으로 월급받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애타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2일 인터넷 서점 업체 'ㄱ'사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본사와 출판 공장 등에 잇따라 전화를 걸어 서울대 김수행 교수의 저서 ‘김수행, 자본론으로 한국 경제를 말하다’(시대의창)와 ‘자본론 1·2·3’ 시리즈(비봉출판사),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시대의창) 등 이른바 '좌파 서적'을 특정, 이들 서적의 최근 판매 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파악했다는 것.
경찰은 '최근 정부로부터 공문이 내려와 인터넷 서점 등에서 좌파 서적의 판매고 현황을 급히 파악 중'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이나 검찰 등 정보·사정 기관이 최근 '시국선언'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상황국에서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의 동향 파악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른 'ㅅ'사 관계자는 '경찰이 이른바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들의 움직임과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한 경찰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 최근 출판 시장에서는 베스트 셀러로 인기가 높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서적인 '여보, 나 좀 도와줘'와 유시민 전 보건 복지부 장관이 쓴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에 대한 판매 현황도 파악코자 했다는 것이다.
제보를 한 시민단체의 관계자는 경찰의 이런 행위에 대해 '유신시대나 5공 때나 있을 법한 일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할 말을 잃을 뿐이다.'며 어이없어 했다.
<엔티엠뉴스 기사>
이명박식 막장 민주주의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이제 그만 잘시간.. 미쳤내요 4시까지 안자고 이짓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