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돈까스

행동반경1m 작성일 09.06.18 00:17:58
댓글 30조회 4,116추천 31

124528220846030.jpg

 

 

 

 

 

 

 

 

 

 

1210304279_01.jpg

 

아빠는 절뚝거린다.

1210304279_02.jpg

 

날마다 부자는 집근처 초등학교에 자원봉사를 나간다.

1210304279_03.jpg

1210304279_04.jpg

부자는 1년째 우유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1210304279_05.jpg

 

1210304279_06.jpg

1210304279_07.jpg

1210304279_08.jpg

1210304279_09.jpg

1210304279_10.jpg

1210304279_11.jpg

출근시간에 바짝 줍지 않으면 헛탕치는 날도 있다.

오늘은 아들과 실랑이를 벌이느라 30분이나 늦었다.

1210304279_12.jpg

1210304279_13.jpg

1210304279_14.jpg

 

1210304279_15.jpg

1210304279_16.jpg

1210304279_17.jpg

 

오후엔 학교로 다시 가서 빈우유곽을 수거한다.

1210304279_18.jpg

1210304279_19.jpg

이 우유는 물론 원기몫이다.

 

1210304279_20.jpg

4년전 뇌졸중으로 쓰러진후,오른쪽 몸이 자유롭지 못하다.

 

부자는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아 살아 가고 있다.

1210304279_21.jpg

4년전만해도 그는 28년 경력의 베테랑 요리사였다.

1210304279_22.jpg

1210304279_23.jpg

1210304279_24.jpg

1210304279_25.jpg

쓰러진지 한달만에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다.

1210304279_26.jpg

21살에 심장병을 판정받고 10여년 고생한후에야 수술했다.

 

1210304279_27.jpg

 

1210304279_28.jpg

그가 하는 일들이 몸에 무리로 다가 오는 것 같다.

1210304279_29.jpg

 

1210304279_30.jpg

1210304279_31.jpg

1210304279_32.jpg

이력서를 찾다가 발견한 것은  이년전 써놓은 유서였다.

1210304279_33.jpg

1210304279_34.jpg

언제 떠날지 모르는 삶이기에,그는 아무도 몰래 그날을 준비하고 있었다.

 

1210304279_35.jpg

1210304567_36.jpg

1210304567_37.jpg

1210304567_38.jpg

1210304567_39.jpg

오늘은 소득이 좋다.혼자 줍는 날보다 두배나 많이 주웠다.

1210304567_40.jpg

1210304567_41.jpg

오전내내 해서 번 돈이 9천원,평소 수입은 5천원정도.

부자는 정말 기뻐했다.

 

1210304567_42.jpg

1210304567_43.jpg

아빠에게 운동을 시키던 원기가 뜬금없이 물었다.

1210304567_44.jpg

1210304567_46.jpg

1210304567_47.jpg

1210304567_48.jpg

 

1210304567_49.jpg

1210304567_50.jpg

1210304567_51.jpg

1210304567_52.jpg

 

한달에 한번씩 모아둔 고물을 파는 날이다.

1210304567_53.jpg

1210304567_54.jpg

1210304567_55.jpg

 

1210304567_56.jpg

이웃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나눠준지는 햇수로 3년째다.

 

1210304567_57.jpg

1210304567_58.jpg

1210304567_59.jpg

1210304567_60.jpg

1210304567_61.jpg

1210304567_62.jpg

 

1210304567_45.jpg

 

 

 

원기야 나중에 꼭 성공해서 아버지 호강시켜 드려~ ㅠㅠ

행동반경1m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