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화재 4건 3명 부상..수천만원 피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6일 새벽 부산에서 4건의 화재가 잇따라 3명이다치고 수 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0시23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모텔 7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a(27) 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불은 객실 24㎡를 태워 500만원(소방서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른 투숙객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남자투숙객이 객실에 하트모양의 촛불을 켜놓고 여자친구를 데리러 간 사이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오전 1시30분께 강서구 대저동 종이박스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기계류와 공장 내부 230㎡ 등을 태워 2천400만원
(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오전 4시8분에는 영도구 동삼동 5층 건물 2층 호프집에서 불이나 건물 내부 40㎡를 태워 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
를 내고 꺼졌다.
이와 함께 오전 4시43분께 중구 부평동의 4층 상가건물 2층에서 불이 나 3층에 있던 *(48.여) 씨가 불을 피해 옆
건물 2층으로 뛰어내리다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1층과 2층 건물 내부 200㎡와 맞은편 상가건물 66㎡를 태워 모두 2천800만원(소방서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후후....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가 되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