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업무보고..“작년 내 웃음은 가짜 웃음”
이명박 대통령이 “작년 한 해는 나는 웃으면서 다녔지만, 반은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시도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경제위기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은 “너무 걱정하는 표정을 지으면 국민도 걱정할까 봐 웃었지만, 작년 웃음은 가짜 웃음이었다”며
“그러나 요즘 웃음은 진짜 웃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전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기적이라고 하고, 사실 기적 같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나는 살아오면서 기적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기적을 만들 만큼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운이라는 말을 안 쓸 수 없다”며 “그러나 국운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따르는 것이지,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고 말로만 하면 국운은 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논란에 대해서도 “지역발전에는 정치논리가 없다”며 “정부 정책에 대해 여러분들이 느끼는 심정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무엇보다 대구·경북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한번 발전시키자는 합심 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임기를 마지막 채우는 날까지 이 나라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열심히 하고 떠나려고 한다”며
“난 국민이 뽑아준 사람이니 하루도 소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제 언론장악도 했으니 웃음날만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