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민 눈물 닦아주는 정부 될 것'

행동반경1m 작성일 10.03.08 0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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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MB) 대통령의 8일 `제3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은 서민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초 청와대가 실시한 신년이벤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에 응모한 국민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이 대통령이

 

직접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서민.민생 정책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진 것.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제1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된 네티즌

 

의견에 대한 답변으로 `대(對)국민 소통'을 시도한 바 있다.



이날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환경미화원, 장애인 대학생, 비정규직 근로자, 현직 군인 부인 등의 사연을 들은 뒤

 

`고민상담역'을 맡았다.



먼저 이 대통령은 "한달반 동안 2천통이 넘는 편지가 왔는데 일자리와 학업, 민생문제와 관련한 내용이 많았다"면

 

서 "가슴아픈 사연을 읽을 땐 저도 마음이 아팠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얘기할 땐 저도 함께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세심하게 챙기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방송통신고교를 나와

동부산대학에 다니며 만학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환경미화원 김병옥씨에게

 

한국장학재단의 일반학자금 대출, 고용보험기금, 전문계 고졸재직자 특별전형 등을 설명하고 "주경야독하는 분들이

 

재교육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대학신입생 박은수씨에게는 건축물 시설기준 개정, 장애인 특수교육법, 장애인 채용 확

 

대 등을 소개했고, 비정규직 근로자 현햇님씨에게는 "정규직과 기간제 근로자의 차별을 줄이고 파견직, 계약직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일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군인과 결혼한 지 7년만에 7번 이사했다는 주부 박진영씨에게는 병영생활관과 관사, 의료체계 개선 등 군(軍)

 

사기 진작 대책을 설명한 뒤 "정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읽고 그 바람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공직자들에

 

게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민생을) 챙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위기 극복,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유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전 등을 언급하며 "요즘 많은 분들을 만나면 `대한민국이 정말 국운이 있는 것 같아요, 희망이 있는 것 같아요'

 

하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면서 "이렇게 국운이 융성할 때 함께 힘을 모으면 반드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흘린 눈물 닦아주기 보다는 안흘리게 하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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