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6일 다음 ‘안티 MB(이명박)’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총무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
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7일 ‘미디어 다음’에 개설된 안티 이명박 대통령 사이트인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게시판에는 ‘안티 이명박 사이트에서 총무로 일하는 회원 A 씨의 집이 토요일에 압수수색을 당했다’라는 내용의 글
이 올라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랑과 평화’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A 씨는 이 사이트에서 반 MB집회, 시위에 사용될 각종 물품,
광고비, 지원금 등을 모으는 명목으로 2007년부터 최근까지 2억 원이 넘는 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돈의 상당액이 불법 시위 지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자택에서 확보한 후원계좌 입금명세 및 공금 사용명세 등을 조사해 모금한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밝혀낼 계획이다.
A 씨의 자택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지자 이 사이트 회원들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안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 아니
냐”며 반발하고 있다. A 씨에게는 10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모금할 때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등록하도록 규정
한 기부금품모집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 좀....
압수수색 영장이 나온거 자체가 검찰이 정부의 외압을 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