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을 살리는 것은 국가의 의무"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강을 살리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4대강사업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2010년도 전북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에서
"죽어가는 강을 살리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문제다. 강이 썩어가면서 생명체도 죽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원천적으로 폐수유입을 차단하는 문제부터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국토부가 이미 검토하
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며 폐수 유입 차단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민원인 호남고속철에 대해선 "경제평가를 하면 수지가 맞지 않을 수 있다.
정부가 투자하는 인프라는 수지계산이 맞지 않더라도 그 결과가 경제적 효과가 날 수 있는 것이라면 더 투자해야
한다"며 "당초 계획보다 당겼지만 실제 일하면서 더 당겨서 하자"며 완공 시점을 더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단지 지가를 낮춰달라는 민원에 대해서도 "지역에서 산업단지 땅값을 낮춰달라는 것은
정당한 요구로 산업단지 지가는 낮춰야 한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새만금 사업에 대해서도 "새만금을 기왕에서 시작한 이상 당겨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긴 세월을 잡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
10년 더 당기라고 했다"고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