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혐오를 해결할 키는 남성에게 있다.

lt 작성일 16.05.20 19: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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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 겉으로는 남녀평등을 해야한다면서도

변화의 대상인 남성과 남성적 사회는
여성주의 운동 방식에 대하여 평가하면서
여성단체 혹은 여성들을 비하한다.
보적보라며.

남성과 여성은 모두 계급적인 문제를 겪는다.
남성은 자신에게 가해지는 계급적인 억압을
여성의 탓으로 돌리고 비하하며
그에 대한 여성의 반발 또한 저급하다고 비하한다.
보적보라며.


여성혐오에 대한 대항으로 어떤 사람은 인정받기 위한 투쟁을 한다.
엽게에서 퍼온 글에서 이른바 개념녀라는 사람은
여성이 (열등하지 않고)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는 글을 썼다.

여성은 누구나 어떤 남성보다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다.
굳이 인정받으려면 뭔가 더 잘하고 뛰어나야한다는 인식 자체에서
여성의 사회적인 불평등을 받아드리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이것은 평등을 위한 실천이 될 수 없다.

생각해보면 메갈 등이 하는 미러링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남성들은 여성들이 하는 미러링을 보며 기분나빠하지만
남성이 그런 행동을 여성들에게 하고 있다고
역지사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식인데
일부 님성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긴 하지만
모든 남자가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왜 모든 남성을 그렇게 비하하느냐.
이런 건 여혐만 증폭시킨다.
결론은 역시 보적보.


여성혐오는 살인이나 욕설 등 거침행동에만 반영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오래된 차별인 여성차별은 사회문화경제정치 전 영역에서
이미 뿌리가 깊고 총체적이다.
그리고 저성장 무한경쟁의 한국사회에서 남성들은 위기에 빠지면서
여성차별의 반작용을 받고 있는 측면도 분명 있다.

그러나 그것은 여성차별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반작용이라는 것을 이해해야한다.


남녀차별을 해결하는 것은 원래가 단기간에 안될 일이고
적어도 혐오가 반복되고 증폭되는 상황을 멈추어야 한다.
이 주도권은 남성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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