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찬반?
댓글
20조회
2,056추천
9
엽게에 동성결혼에 대해 판결이 나서 글이 올라왔더라고요.
댓글 중에 자기들끼리 연애하건 뭘 하건 자기들 마음이겠지만
법적(사회적)으로 가정을 인정받으려 하지 마라
사회적 합의가 뒤따라줘야 결혼을 인정할 수 있다.
이런 의견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저도 이성애자고 그렇지만..
얘기를 좀 하고 또 듣고 싶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결혼 허가받는데
자기들끼리 가정을 꾸리고 살겠다면 그런거지
왜 이게 허가제처럼 사회적으로 허락을 받아야할 일인지 생각이 듭니다.
내가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그들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과연 옳은 지요?
예컨대 내 딸이 어떤 나쁜 놈이랑 결혼한다고 찾아오면
내가 아버지라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관계로서
반대할 수 있고 압력을 가할 수는 있지만.
내가 거부감을 갖고 있고 반대하더라도
그들은 자기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고
또 스스로 책임져야할 영역이긴 하잖아요?
그리고 특별히 동성결혼을 인정한다고
동성애자가 늘어나거나 사회적인 혼란이 올 것 같지도 않고요.
결혼은 사회적이고 제도적인 의미를 갖지만
굉장히 사적이고 개인 자유의 영역이기도 한데
이를 누군가가 인정하니 마니 하는 것이 과연 옳을까요?
요약하면
왜 동성결혼은
내가(다수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그들의 결혼은 인정받지 못해야 하는가.
입니다.
lt의 최근 게시물
-
[13]편견을 모조리 깨라.
-
[1]넋두리?
-
[45]그냥 따로 글을 하나 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