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역시 저녁때라 사람도 없고 한산해서 좋군요. 집앞이 극장이라 자주 이 시간대에 보고 있습니다. 저번에 캐러비안때 기대하고 봤다가 실망해서 이번엔 전혀 노기대상태로 그냥 한국의 블록버스터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일단은 '대박!' 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천만...가능할꺼 같습니다.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실미도 이후 이런 한국영화는 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솔직히 전 왕의 남자가 천만관객 영화일까? 이준기신드롬아닐까?하는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안 보신분들 이 리뷰를 보신다면 일단 속는 셈치고 꼭 보십시요. 절로 애국심이 끌어 오를 것입니다.
영화보면서 정확하게 4번 울었습니다. 영화내용이라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고 명성황후 장면(이정도면 다 아실 듯)에서 찡~하게 한번 울었고 예고편에도 나오지만 해군작전지휘관(독고영제)과 대통령의 대화에서 두번째 심금을 울렸고 세번째로는 조재현이 마지막에 울면서 기뻐하는 장면과 끝으로 일본 총리의 발표!(이게 대박입니다. 이때 진짜 주먹이 불끈 쥐어졌습니다.)였습니다. 조재현, 안성기, 문성근, 강신일등 연기파배우들의 열연(차인표는 흠...)은 영화의 극적상황과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명성황후 연기를 해주신 여인천하에 나오신 강수연님의 열연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오버랩 기능도 정말 감독이 누구야?(강우석)라고 절로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여운이 가시질 않습니다. 극장에서 여자분들이 '어떻게 ~ ' '제발~' 이러한 말들도 들렸는데 남녀성별 안가리고 다 공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코믹 부분도 중간중간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과감히 강력 추천합니다. 대~한~민~국 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너무 좋아 일본 정말 싫어...(일본인 역활을 맡은 배우들도 정말 적절한!!캐스팅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