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있어서 안보신분들에겐 미리 ㅈㅅ합니다. ^^;
1. 스포성 짙은 대략적인 초반 스토리와 보고 느낀 점.
최초 바이러스 발생 후 4주 후의 이야기를 다룬 28일 후의 후편인 28주라는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28 주 후. 확실히 기타 다른 좀비 호러물과는 다른 색다른 맛을 느끼게 위함인 지 전작과 마찬가지로 28주 후 또한,
과감히 좀비라는 미지의 괴 생명체;;로 인해 뒤집어져 버린 세계에서 간신히 살아 남은 민간인들이 좀비들에게서
벗어나 살아 남기 위해, 화려하게 좀비들과 18 대 1로 싸우는 액션 씬이 아닌, 좀비가 생겨 남으로서, 그로 인해
벌어 질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 중에 힘 없고 나약한 인간들이 그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일들을
극단적으로 표현한 부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즉. 진짜 무서운 존재는 좀비가 아닌 인간이라는 거....
어쨌든. 이 영화는 초반 부터 그런 장면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보여주기 위함인지, 처음 부터 하드하게 나가기 시작했다.
일단은... 한가지 예를 위해..
여차저차 해서, 좀비들에게 포위당해 대략 위기에 빠지신 아주머니.. 그녀는 자신의 남편에게 도와달라고 끝임없이 외쳤지만
아주머니의 남편은 자신과 아내 사이에 가로 막는 좀비 때문에 섯불리 다가가지 못하고...
(참고로 뒷모습의 남자 뒷 모습은 정상인 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좀비 남자 1을 맡으신 좀비님 맞습니다. ㅡㅡ;)
아내와...
좀비를 보며 망설이게 됩니다. 사실. 인간의 도덕적인 문제로 남자의 모습을 본다면, 감히 아내님께서 위기에 빠지셨는데,
당연히 목숨걸고 뛰들어가 아내를 멋지게 구하고 장렬히 최후를 맞이 하는 게 정석이겠지만...
그는 아내보다 자신을 선택하고, 위기에 빠져 있는 아내의 도와달라는 소리를 저버리고 자신의 안전을 위해, 문까지
걸어 잠그는 센스까지 보이며 아내를 버리고 텨 버립니다.
(이런 시베리아! )
아내는 자신을 버리고 도망치는 남편의 뒷 모습을 쓸쓸히 바라보며 잠깐 동안 아이러니한 표정을 짓습니다.
어쨌든, 그 후 그는...
아내를 버리고 도망 치는 죄책감보다 일단은 살고자 하는 생존 본능을 충실히 여기고, 장기전으로 갈 수록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포기 하지 않은 채, ∞ 스태미너를 보유하고 있고, 올 덱스 찍은 좀비님들과 쫓고 쫓는? 추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참고로 좀비님들 뛰시는거 자세히 보시면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손까지 반듯하게 피시고, 전력질주 하시는 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덜덜덜...)
다행히 28주 동안 금연을 한 남자는 회복된 폐활당으로 열라게 도망쳐 살아 남을 수 있었었지만...
아내를 버리고 도망쳤다는 죄책감과 그로인해 발생되는 중압감에 의해, 괴로워 하지만, 그건 단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자신을 설득하며 60퍼센트 진실 40퍼센트 픽션으로 만들어진 거짓된 진실로 그때 상황을 설명합니다.
어쨌든, 비록 밖에서는 좀비님들이 광활한 도시 주변을 뛰댕기며 자신의 분노를 해소시킬 대상을 찾으며 돌아 댕기고 있다
할지라도 다행히 바이러스와 감염자들의 손아귀에서 살아 남은 생존자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
구역을 만들어 그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다행히 그들을 보호 하고 있는 울타리는 좀비들이 때로 덤벼들어도 꿈쩍 하지 않을 정도로, 무진장 튼튼하고 설사 울타리
내구도가 떨어져 부서져 버려도 그들을 좀비들의 역습에서 구할 수 있는 군인들이 있기에 인간들은 안심하고 세상에 다시금
평화가 찾아 올때까지 기다리려고 하지만...
영화는 1시간 가까이 남은 플레임 타임을 체우기 위해서인지, 기껏 나름 평화로운 그들의 마지막 남은 희망에 찬물을 끼얹으
며 이야기의 흐름을 심각한 상황으로 내 몰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어찌어찌하여 보호 구역 안으로 흘러들어오게된 바이러스. 그로인해 발생한 사태의 진정을 위해, 이 남자는 극단적
인 사태 해결 방안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올 킬. (ㅡㅡ;)
그리고 그의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좀비들에게서 인간들을 구해내자라는 군인들의 사명이 사라지게 되고, 이제는 좀비
사람 구분 없이 동등하게 차별 없이, 기관총으로 사방으로 갈귀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애초에 타켓을 좀비가 아닌, 인간으로 잡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그렇게 인간의 잔인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더군다나 그걸로는 부족했는 듯, 바이러스가 다른 생존자들이 사는 구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혹시 모를 사태를 방지하기 위
해 군은 폭탄 까지 써가며 방금 전까지 생존자들이 살고 있던, 하나의 도시를 통채로 날려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보다 감독의 의도를 확실하게 와 닿게 했던 것은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설마, 좀비들이 차운전까지 하며
간간히 드리프트 까지 선보이며 도망갈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의 흐름은 결국 인간이 좀비보다 무섭다는 확실한 증
거물을 제시하며 인간의 무서붐을 다시금 보여줍니다.
(스샷이 엉망이네요 ^^; ㅈㅅ;)
솔직히 이 영화 단순 관객의 입장에서 보고 판단한 거라, 의도를 잘못 알고 앞서 생각한 부분도 있겠지만, 한가지
알 수 있던 건. 영화의 키워드가 다른 여타 좀비호러물하고는 다르다는 거였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처럼, 눈요기
감으로 주인공이 좀비들과 18대 1로 싸우는 액션 씬보다는 혼란스러운 인간이 그것도 자신의 생명이 무진장
위험하게 된 상황에서 살아 남기 위해, 행할 수 있는 극단 적인 모습만을 그려 나타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너무 뭔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 그런지 다소 억지 스러운 장면들이 몇몇 있었고, 다소 답답한 부분도
좀 있긴 있었지만, 그래도 한가지 중요한 건. 이 영화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는 바로 인간이라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좀비 호러물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일단은 추천합니다. ㅡㅡ;;
2. 영화 속. 좀비님들의 무서붐...
특별 출연하신 좀비 남자 2, 3, 4, 5 님들과 여자 좀비 1 님들은 전력 질주가 뭔지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단거리 달릴 때 취하
는 전형적인 자세를 잡으시고 술래를 잡기위해 전력질주 하고 계십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좀비 아저씨. 제법 뛰어본 자세라는...)
잘은 보이지 않지만 좀비들이 사람 하나를 가운데 놓고 구타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팀플레이가 뭔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일단, 버프 돌리고 시작하죠.)
마지막으로... 그래도 호러물이라 그런지...
좀비하면 당연히 옵션으로 딸려오는 폐쇠적인 공간과 어둠이 이 영화에도 들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들은 좀비가 아니라는....)
스포 좀(?) 있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아, 실컨 다 쓰고, 실수로 f5 눌렀다가 깨끗해져 있는 창 보고 한동안 멍한 자세로 있었어야 했다는.... 된장.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