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말에는 시원하던 것이
9월 말이 되니 여름 만큼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더위에다 어제 먹은 술로 인한 숙취에 시달리는 총통입니다.
오늘은 추석때 본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 맘마미아입니다.
아바를 아시나여? 저희 어머님은 아직도 아바 팬이시랍니다.
유럽에 유러비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러비젼이란 서유럽의 각국 텔레비젼 방송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의 국제적 중계조직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유로비전에서는 연례 노래 경연대회를 합니다. 매년 생방송으로 진행되도 시청률도 꽤 높습니다.
2007년 1위 세르게이의 Marija Serifovic
이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서유럽권 국가의 가수들이 빛을 보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뭍히지만.....)
그중 하나가 아바입니다.
1966년 여름 포크밴드 후트내니 싱어즈의 멤버였던 바요른과 팝밴드 출신의 베니 안데르손의 만남으로
시작된 아바.
이들의 성공뒤에는 이들을 발굴한 Polar Music의 사장 스티크 앤더슨이 있습니다.( 물론 때돈 벌었지만...)
이들의 재능을 안 앤더슨씨는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 또다른 팝그룸의 멤버였던 프리다와 아네타를 끌어들여 최고의
그룹을 만들어 내기에 이릅니다..모 쉽게 말하면 기획사에 만든 아이돌이라는 이야기지요..원래 초창기 아바는
남성 두명이 메인 보컬을 맡고 여성들은 백보컬이었지만 She`s my kind of girl 이 일본에서 대박을 친 이후에는
남자들은 노래를 만들고 여성들이 노래를 부르는 우리가 아는 지금의 아바가 완성되어집니다..
이들이 주목 받게 되어진 것은 1973년 Ring Ring으로 앞에서 언급한 유러비젼 송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 입니다...
더불어 이때부터 멤버들 이니셜을 따서 만든 아바(ABBA)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1974년 2집 워터루로 유러비젼 송 콘테스트의 우승으로 이름을 시작한 아바...
이 싱글은 그해 영국차트 1위 빌보드 차트 6위에르는 기염을 토하며 아바의 전성기를 알리는 신호탄이 됩니다..
이후 발표되는 싱글마다 상위권에 오르는데 영국에서는 무려 10곡의 곡이 18주동안 톱10에 들었고...
그중 9곡이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기록은 역대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클리프 리차드 셋만이 가진 기록이며..
더불어 1970년대에 음반을 가장 많이 판 그룸이라는 타이틀을 따내게 됩니다..
1974년 부터 1978년까지 아바의 음반 판매량은 5천 300만 장이고 연간소득 110억원
아바를 발굴한 앤더슨 사장의 Ploar Music은 스웨덴의 자랑인 볼보자동차를 제치고...1위 기업으로 올라섭니다...
두쌍의 부부로 이루어진 이들은 결국 불화로 해체되지만 남성멤버들이 제작에 참여한 맘마미아
대히트~~ 또다시 돈방석에 올라섭니다...지금도 음반이 연 300만장은 팔린다던데....ㅡ_ㅡ;;;
아바 이야기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이정도로 접어두고...영화 이야기로 넘어갈까 합니다..
맘마미아의 뜻은 이탈리아어로 "어머나" 정도 의미의 감탄사라고 합니다...그래서 뒤에 느낌표가...;;
내용은 참 경쾌하기 이룰 수 없습니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와 살고 있는 딸내미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흠이 있다면 결혼식에 입장할 손을 잡고 아빠가 없다는 것이지요..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되고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합니다..
그와 함께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쉽게 설명하면 쫌 노시던 어머님의 딸내미가
아빠찾고 싶어 한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소시적 쫌 노시던 어머니
뮤지컬 맘마미아의 당시 큰 흥행을 몰고..인기를 끈이유는 아바의 노래도 있지만 그 내용에 있습니다.
젊었을적 이쁘고 인기도 많고 잘나갔지만 세월이 흘러 늙고 초라해진 자신....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추억들...
누구나 꿈꿔 보았을법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그리고 아바의 히트곡들과 함께 해낸
뮤지컬은 분명 매력이 넘칩니다..
자 그렇다면 이 멋지고 매력 넘치는 이 뮤지컬을 왜 헐리우드는 여지껏 외면하고 있었을까....
모 저작권 부터 시작해서 자금등 돈이 많이 들기도 하겠지만...감독의 부재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가 남자의 손으로 만들어지면 꽤 끔찍할 것이기에.....
아무튼 맘마미아는 여성감독의 손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필리다 로이드 감독
사실 그녀는 뮤지컬 오페라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이미 영국에서는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서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녀가 맘마미아의 감독으로 낙점 되었을때 당연히 사람들의 기대는 충만하였고..
그녀는 멋지게 해내었습니다.
영국 현지 언론은 “1970년대의 향수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제대로 아는 것 같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생동감을 전달해 주기 위해 카메라의 움직임이나 촬영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관객이 뮤지컬처럼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영화 전반에 살리기 위해
촬영 내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네요..
아무튼 나온 맘마미아는 말 그대로 생생합니다. 정말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그리고 뛰어난 자연경관과..
배우들의 노래솜씨....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중심에는 바로 이분이 계십니다.
메릴 스트립 1949년생 올해 환갑을 넘기신 이 배우의 캐스팅은 정말 나이스한 선택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는 영화로 잘알려져 있지만 이분은 연기파 배우중에서도..
헐리우드에서는 손에 꼽히는 분이시지요..
혹시 모르실까봐 이분입니다..
너무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 잡아주는 중요한 균형을 갖춘 그런 주인공 역을 정말 멋지게 소화해냈지요..
그리고 진정한 어머니의 마음을 그녀는 연기를 통해 잘 보여주었습니다...
매번 생각하는것이지만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면..참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듯한...
잡소리만 하다 정작 리뷰는 쪼끔쓰게 된다는....
나중에 맘마미아 이야기는 함 더 해야겠네요.ㅎ
모두 건강하세요~~(급 마무리;..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