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잔잔한 영화를 좋아해서 헐리우드 영화보다는 일본영화를 좋아했는데,

영국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비커밍제인, 오만과 편견 등의 영화를 보면서 영국영화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소개할 영화는 앤해서웨이 영화 중 가장 그녀의 매력이 많이 느껴지고,

멜로영화답게 잔잔하고 애틋하면, 가슴아픈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같은 대학을 다니면서 몰래 짝사랑하던 엠마, 그리고 카사노바 덱스터

졸업식이 끝난 후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둘은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이후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되는데요...

엠마는 전공을 살려서 작가가 되고 싶어하고,

덱스터는 파리 유학 후 케이블TV MC가 됩니다.

엠마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덱스터를 좋아하지만,

덱스터는 엠마를 단순히 좋은 친구로 생각하기에

엠마는 줄곧 마음을 졸이고 실망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두 남녀가 긴 시간을 소비하면서

서로를 떠나지 못하고 겉돌고,

혼자 마음 졸이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물론 결말은 어느 영화처럼 뻔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충격적이면서도 씁쓸함이 강했습니다.

멜로 영화 좋아하고, 지금 시간이 남는다면

또는 여자친구와 함께 보기에 좋은 영화라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