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규칙이 뒤바뀐다
모든 과거를 잊고 서로에게 더 깊게 빠져든 ‘크리스찬 그레이’와 ‘아나스타샤’.
그레이의 독특한 취향으로 시작된 이 비밀스러운 관계는
더 큰 자극을 원하는 아나스타샤로 인해 역전되고,
마침내 그녀의 본능이 지배하는 마지막 절정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본격 어른들을 위한 19금 판타지 로맨스를 표방한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원작으로 한 마지막 <50가지 그림자 : 해방>. 소설의 엄청난 인기를 업고 영화화되었으나 이어지는 혹평에 움찔. 감독 경질이란 초유의 사태를 겪은 만큼 두 번째 시리즈 <50가지 그림자 : 심연>은 좀 괜찮을까 싶었지만 역시나 실망. 그렇게 시리즈의 덫에 빠져 세 번째까지 보고야 말았습니다. (정리해 보니 파란만장했던 그레이의 사연)
사실상 줄거리라고 해봤자 한 줄로 가능한 스토리와 헤피엔딩을 확인하러 들어갔던 건 아니에요. 한 번 발을 들여놓았으니 끝은 봐야 할 것 같은 의리가 발동(?). 하지만 찾아오는 졸음은 쫓을 방도는 없더군요. 네, 그래요! 드디어! 그레이 씨의 덫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시리즈도 해방, 관객도 해방! 축배를 들자! 스텝, 관객 모두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