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역사하는 영은 더럽다"
장경동 목사, 뉴욕 집회서 새벽기도 강조…"십일조, 10분의 9 받는 마음으로"
자칭 타칭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목사'로 불리는 장경동 목사가 '스마일전도축제'라는 이름으로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 뉴욕순복음교회(김남수 목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장 목사는 4일 동안 새벽과 저녁 집회, 그리고 주일 설교 등 모두 8회에 걸쳐 집회를 인도했다. 장 목사는 올해 초 기독교TV가 주최한 부흥회를 인도하기 위해 뉴욕순복음교회를 찾은 바 있다.
당시 교인들의 호응이 좋아 이번에는 뉴욕순복음교회가 장 목사를 초청한 것이다. 김남수 목사는 "연초에 집회를 인도했는데, 반응이 좋아 이번에 다시 모시게 됐다"며 "특히 장 목사는 교회 안 다니는 분들에게 더 유명하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첫째 날 마가복음 1장 35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그는 이날 새벽기도에 대한 예화로 설교를 시작했다. 장 목사는 "믿음의 분량에 따라 새벽기도가 힘든 사람이 있고,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은혜 받고 새벽기도가 힘들지 않게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천사가 새벽에 왔는데, 없으면 응답 가져간다"
장 목사는 "무당도 가만히 보면 저녁에만 굿을 한다"며 "저녁에 역사하는 영은 더럽지만, 새벽에 역사하는 영은 깨끗하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새벽기도는 꼭 응답을 받는다는 논리다. 장 목사는 홍해 바다가 갈라진 것도 새벽이고, 여리고성이 무너진 것도 새벽이라며, 새벽기도를 유난히 강조했다. "새벽기도 많이 한 사람이 응답도 받는다"며 "천사가 응답을 가지고 새벽에 왔는데, 사람이 없으면 그냥 가져간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십일조와 관련된 얘기도 했다. 즐겁게 하라는 것이다. 그는 "일부 목사님은 무식해서 십일조는 구약 시대에 한 것이기 때문에 신약 시대에는 적용이 안 된다고 한다"며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10분의 9를 받는다는 마음으로 기쁘게 하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십일조를 계속 강조하면서 다윗의 성전 건축을 예로 들었다. "하나님은 다윗의 믿음을 보고 성전을 건축하라고 했다. 지금 우리에게 하나님이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나. 좋아하지 말고 슬퍼해야 한다. 그만큼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혼자 성전을 짓지 말고,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지으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도 못하는 사람이 많다. 믿음이 없음을 슬퍼해라."
장 목사는 전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우리는 전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전하기만 하면 뒷일은 예수님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세상 끝까지 전도하라고 했는데, 우리는 그렇게 못하더라도 근방에라도 전도하라고 강조했다.
'미국 쇠고기 먹은 사람 다 죽었겠다'
장 목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촛불 시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한국에서) 무슨 놈의 광우병이라고 하는데, (미국산 쇠고기 먹은) 미국 사람들은 벌써 다 죽었겠다"며 "나는 1년에 몇 차례씩 미국에 온다. 그런데 이곳에 오면 장수한다. 공기도 좋고, 의료 시설도 좋고, 먹을 것도 좋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이어 "광우병은 쓸데없는 소리다. 다 의도가 있다. 실제는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다. 나라가 어려운데 머리를 맞대 함께 살 생각을 하지 않고 촛불을 켜고 있다"며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너희들은 무엇을 했냐고"라고 덧붙였다.
장 목사는 또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며 "불교가 들어간 나라는 다 못 산다"며 "(내가 이런 말 하면) 불교 비하한다고 하는데, 나는 바른 말을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 목사는 집회 넷째 날 부흥회의 결론을 내렸다. 장 목사가 교인들에게 당부한 것은 모두 6가지. △십일조 생활 꼭 할 것 △주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킬 것 △새벽기도 꼭 나올 것 △주일 감사할 것. 많든 적든(감사헌금을 말함) △성경을 매일 읽을 것 △담임목사에게 잘 할 것.
장 목사는 "내가 이런 말 하면 가재는 게 편이라고 역시 목사 편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며 "목사한테 잘 하고 복 받으면 되지, 괜히 대들어서 저주 받을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신학생 시절 담임목사한테 성경책을 선물한 뒤 엄청 많은 성경책을 선물로 받았다는 일화를 전하며, 담임목사에게 충성하라고 했다. 장 목사는 마지막 날 집회에 참석한 교인들을 앞으로 나오게 해 안수를 해줬다. 이 과정에서 쓰러진 사람도 다수 있었다.
장목사...
이런 사람인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참 가관이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