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된 인도 어린이들이 뉴델리 경찰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NGO 단체회원들이 인도 뉴델리 경찰들과 손을 잡고 노동착취를 당하는 40여 명의 아이들을 구출했다. 이 아이들은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에 운 좋게 구출됐지만, 아직도 수많은 아이들이 온종일 노동에 시달리며 겨우 끼니를 때우고 있는 실정이다.
전 세계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아동노동 착취 근절에 힘쓰는 국제노동기구(IPO)는 ‘여자아이에게 기회를 : 아동노동문제 해결’을 올해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의 주제로 삼고 여자아이들의 노동문제에 관심을 둘 것을 호소했다.
(좌) 인도의 샤몰리(shymoli, 10세)가 돌을 수집하고 있다. 샤몰리는 매달 4백 루피(1만 원)를 벌어 가정에 보태고 있다. (AFP) (우) 레바논에서 일하는 아이들의 나이는 주로 10~13세, 14~17세 아이들이다.
(좌) 힘든 작업을 하는 레바논 아이(AFP) (우) 2007년 6월 최소 천여 명의 어린 아이들이 산시 가마공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400명의 아버지들은 인터넷에 구조를 요청했고, 결국 40명의 아이들이 구조됐다. 이 사건으로 중국 아동노동 문제가 관심을 받게 됐다.
2002년 6월 제네바에서 열린 제90회 국제노동회의에서 매년 6월 12일을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로 정했다. UN은 ‘아동권리조약’에서 아이들은 교육과 양육을 받을 권리, 부모의 보호와 가정에서 성장할 권리, 우선 구조와 여가의 권리 등을 가져야 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전쟁, 가난, 질병 등의 이유로 아직도 2억 4천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노동에 노출되어 있다. 아동 노동 중 70%가량이 농어업, 목축, 임업, 수렵 등에 집중되어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아이들이 월급도 없이 밤늦게까지 일하고 있으며, 감금과 구타에 노출되어 있고,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슬픈 아동 노동착취 현장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달 일하고 미화 10달러를 받는 11살 아이.
하루 10시간씩 일하고 주당 8달러를 받는 8살 아이.
벽돌 1,000개를 나르고 0.9달러를 받는 아이들...
방글라데시 아동 노동의 슬픈 현실이라고 한다.
주위의 모든 사람이 진흙 같은 빵 한 조각 때문에 투쟁할 때
고상한 즐거움을 누리는 게 옳다고 할 수 있을까?
영화 홍보 포스터가 나붙은 인도 뭄바이 외곽의 빈민가.
뭄바이 슬럼가의 판잣집 앞에는 쓰레기가 잔디처럼 널려 있다.
빈민들이 모여사는 동네에 변변한 하수 시설이 있을 리 없다.
하숫물이 넘쳐난 동네 한 귀퉁이에서 한 소년이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다.
나무판을 사방에 두르면 그대로 집이 된다.
비좁은 판잣집 안이 아이들로 가득하다.
하숫물이 흘러가는 도랑을 덮어놓은 돌 위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는 남성 곁에 자녀로 보이는 어린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 있다.
길가에 버려진 대형 수도관이 고스란히 집이 됐다.
그 안에서 아이들이 ‘가난한 밥’을 먹고 있다.
물 한 양동이면 족하다.
뭄바이 빈민가에서 앞니가 다 빠진 어린이가 목욕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쓰레기 하치장에서
출처 : 네이버 - corea8124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