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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나 상상은 언어에 가까울까요, 이미지에 가까울까요?

aguile 작성일 08.10.27 12:13:03
댓글 8조회 2,346추천 2

가끔 그냥 무심코 생각이 들어 궁금해 지는게 있는데,

 

우리 모두는 항상 생각을 하잖아요.

 

'오늘 아침에 뭐했더라?' , '점심때 뭐 먹지.' , '쟤는 대체 왜 저런 짓을 했을까.' 등등의..

 

이런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어떤 수단으로 작용을 할까요??

 

SF 영화들을 보다보면 상상을 하는게 이미지화 되어 나타나기도 하죠.

 

가령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탐 크루즈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신을 도와줄 누군가를 찾아가서 보면

 

사람들이 자신이 상상하고 원하는 게 이미지로 나타나잖아요.

 

그렇다면 생각과 상상은 이미지화 되어 작용하는걸까요.

 

만약 언어적인 작용을 한다면 '오늘 아침에 뭐 했더라?'하는 생각은 앞서 적은 것처럼 한국인은 한국어로,

 

일본인은 일본어로, 미국인은 영어로 그렇게 언어적 차이에 따라 다르게 발생한다고 해야할까요.

 

만약 영화에서처럼 사람의 생각을 읽어 이미지화 시킨다면 언어적 작용은 그 장치에 수많은 언어에 대한 해석을

 

입력시켜야 하겠죠..

 

갑자기 궁금해져서 적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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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사랑소년08.10.27 15:17:21
    0
    저는 언어자체가 이미지를 나타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언어를 읽을때 그 언어의 음절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 뜻을 받아 들이잖아요^^
    그래서 상상이라는 건 이미지에 가까울 꺼 같아요~ ㅋ
  • wjs7608.10.27 17:25:32
    0
    저도 이미지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빨간사과를 상상할때 빨.간.사.과라는 글자형태가 아닌 '붉은빛깔이 도는 (잘익은)사과'의 형태를 먼저 떠올리죠, 종이든 모니터든 무언가를 표기할때 쓰는 글자는 단지 그 이미지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타인과(사회적으로) 약속해놓은 매개체일 뿐입니다.
  • aguile08.10.27 18:01:19
    0
    좀 더 다각적으로, 또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구요. 물론 '사과'라는 물체를 떠올린다면 잠재의식 속에 이미지화 되어 있는 그 형태가 떠오르겠죠. 하지만 어떤 일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이랄까? 뭐 예를 들면, '내가 왜 그때 그런 말을 했을까?' 에서 해답으로 이어져 나가는 과정.. 그런 건 이미지화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요. 또 간단한 수학문제를 풀때 머릿속으로 공식에 숫자를 대입해 계산해 낸다던지 하는.. 그런 것도 '이미지화'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 달빛사랑소년08.10.27 18:55:37
    0
    aguile// 흠... 같은 거 아닐까요? "내가 왜그때 그런 말을 했을까?" 라는 물음에서 이 글이라는 정보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언제였는지 장소는 어딘지 상황이 어떤지 그리고 다른 말을 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등등등 모든 정보를 처리 하잖아요~
    그리고 계산에 경우, 예를 들어 2+3 이라는 덧셈에서 2와 3이 몇개를 나타내는지의 이미지적인 정보를 인식하고, 다섯개를 나타내는 숫자인 5가 답이다 라고 결론을 내리죠.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건, 상상이란건 이미지를 생각해내고 그 이미지를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할 거같아요~ 결국 언어는 이미지화의 도구에 지나지 않죠.
  • 하이베입08.10.27 21:23:10
    0
    당연히 이미지 아닌가요?? 쉽게 생각해서 동물들도 굉장히 맛있는 무언가를 먹고싶어할때 그 이미지를 떠올리지 그 이미지가 나타내는 언어는 모르잖아요..ㅎㅎ게다가 동물역시도 원하는것들이 있는데 그걸 언어로 생각하는게아니라 단지 그런 행동,즉 경험했던 것들의 이미지가 떠오르는거겟죠..?
  • 닉크로우스08.10.28 01:40:12
    0
    저도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단어를 기억할 때 그 단어의 뜻을 이해를 하기도 하지만 그 단어를 이미지화(형상화) 시켜서 기억하게 하죠. "검다"라는 단어가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어둡고 깜깜한 것을 '검다'라고 한다"고 기억 하게 되면 "검다=어둡고 깜깜하다"라고 생각하게 되겠죠. 혹시나 들은 신 적이 있으실련지.. " 공부 잘하는 애들은 책의 한 장, 한 장을 사진처럼 찍어서 머릿속에 기억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그 사진을 찾아서 중요 내용을 찾아낸다." 라구요.ㅎ 언어라는 건 저희가 어떠한 사물의 형태나 행동, 음향 등을 발음또는 기록하기 편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 진거구요. 머릿속으로 기억하는 것은 이미지화 시켜서 기억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리적으로 계산 할 때도 저희가 1+1이 2라는 것을 몰랐을 때에는 그것에 대해 모르는 상태이기때문에 답이 2라고 대답할수 없지만 교육을 통해 "하나"에 "하나"를 더 할 경우 "하나, 하나"가 된다. 이 "하나, 하나"는 "둘"이라고 읽는다라는 교육으로 이미지화 시키면 1+1 은 2라는 답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2-1=1또한 "하나,하나"가 있는데 거기서 "하나"를 제거시키면 "하나" 만 남는다 그래서 1이 된다. 뭐 이런 식의 교육을 통해 이미지화 시키는 것이죠. 저희가 복잡한 수학식에서도 루트4는 2가 된다는 것도 어떻게 해서 2가 되는 지를 설명해 주면 그것을 기억하게 되고 루트4가 2라고 대답을 하게 되는 것이죠. 쉽게 말해 저희가 구구단을 외울때 구구단을 하나의 글자로 기억하고 5x6은? 했을 경우 5단에 1부터 6까지 곱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저희는 5x6은 30이라는 것을 기억했기때문에 바로 대답이 30으로 나오게 되겠죠. 뭐 컴퓨터에서는 5x1,5x2... 이런 식으로 계산을 합니다만.. 우리 뇌와 다르게 컴퓨터는 수치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죠 ㅎ
  • aguile08.10.28 11:45:02
    0
    그렇군요.. 그럼 사람의 생각을 읽는 기계는 그 생각이 '이미지'라는 정의를 기본으로 설계될 수 있겠군요.. 제가 그걸 만든다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런 기계가 생긴다면 어떤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질지 궁금했어요. 언어로 표현이 된다면 세계 온갖 언어들을 이미지화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할테니까요^^ 아무튼 여러 답변들 감사합니다!
  • 힙합좋아08.10.30 20:44:13
    0
    어디선가 봤는데 기억은 언어 저장된다고 하던데...
    말을 배우기도 전 기억은 거의 주변사람에게 자주들어서 실제로 기억한것처럼 느껴지는거고
    암튼 뇌의 한 부분이 망가져서 어쩌고 하면서 실험한 내용이 있었는데
    기억은 언어라고 말하던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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